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독감 치료 후 대학 병원서 퇴원(상보)
앞서 조지타운대 의료센터 입원…몇 년간 건강 문제 겪어와
- 조소영 기자,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권영미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8)이 독감 치료를 받은 후 입원했던 워싱턴DC 소재 대학 병원에서 퇴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클린턴의 부보좌관인 엔젤 우레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이 독감 치료 후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우레나는 클린턴과 그의 가족이 병원 의료진이 제공한 치료에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그(클린턴)가 받은 친절한 메시지와 따뜻한 위로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레나는 X를 통해 클린턴이 23일 오후 열이 난 후 검사 및 관찰을 위해 조지타운대 의료센터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린턴은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그는 2021년 10월 혈액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58세였던 2004년에는 의사들이 광범위한 심장 질환 징후를 발견해 4중 우회 수술(4개 이상의 막힌 동맥을 우회해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받았다.
또 6년 후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이식(좁아진 관상동맥에 금속 그물망을 삽입해 확장)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으로 클린턴은 2010년부터 채식을 하기 시작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을 바꿨다.
클린턴은 1993년 만 46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취임한 후 연임에 성공했고 2001년 퇴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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