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스위스 대사에 깅리치 전 교황청 대사 지명
[트럼프 시대]라틴아메리카 특사에 前서반구 담당 국장…"대량 이주·펜타닐 위험 알아"
덴마크 대사에 페이팔 공동창업자 지명…"훌륭히 국익 대변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차기 스위스 주재 대사에 칼리스타 킹리치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깅리치를 스위스 대사로 지명하게 되었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깅리치는 뉴트 깅리치 전 공화당 하원의장의 배우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바티칸 교황청 주재 대사를 지낸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칼리스타는 국제 종교의 자유를 증진하고 수호하며 인신매매에 맞서 싸우고 전 세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미 국무부 라틴아메리카 특사로 마우리시오 클라베르 카론 전 서반구 담당 선임 국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혼돈과 무정부 상태가 우리 국경을 뒤덮었다"며 "이제는 우리 반구의 질서를 회복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우리시오는 이 지역(라틴아메리카)을 잘 알고 있으며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며 "그는 또 불법 대량 이주와 펜타닐로 인해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위협을 잘 알고 있다. 국무부 특사로서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에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켄 하우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 투자자, 공직자로서 첫 번째 임기 동안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로서 국가를 위해 훌륭히 봉사했다"며 "그는 양국 간 국방, 안보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국가 안보와 전 세계의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켄은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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