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만에 8300억원 규모 군사원조 승인
지난 9월 말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져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5억7130만 달러(약 8300억 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승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대외원조법에 따라 대만에 국방 물자와 서비스, 군사 교육 및 훈련에 이 같은 지원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말에도 대통령사용권한에 따라 5억6700만 달러(약 8200억 원) 규모의 유사한 군사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었다.
미국의 이번 원조는 중국이 지난주 대만 인근에 약 90척의 선박을 배치하는 등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대만은 이번 주 미국으로부터 에이브럼스 전차 38대를 인수했다. 대만이 전차를 새로 구매한 건 30년 만에 처음이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안보 문제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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