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우크라군과 교전…사상자 발생"
미국, 북한군 교전·사상자 발생 첫 공식 확인
우크라 "쿠르스크서 북한군 최소 30명 사상"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였다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교전과 사상자 발생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상자 수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 1만여명을 파병한 바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쿠르스크에 '상당수'의 북한군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최소 30명의 북한군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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