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54% "트럼프 복귀 시 좋은 일 할 것"…1기 때보다 기대감 높아

"더 나은 변화 가져올 것" 48% vs "나쁜 변화 가져올 것" 20%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당선 연설을 갖고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4.11.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한 달여 앞두고 미국민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복귀에 대해 다소 기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CNN이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01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 달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좋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4%, '대통령직 인수인계 과정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3.8%p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로 나타난 반면, '더 나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이는 첫 번째 임기를 앞둔 지난 2016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각각 43%, 21%였던 것과 비교해서 긍정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경제와 이민 이슈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다룰 이슈 중 가장 자신 있는 항목으로는 경제와 이민 정책이 각 3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37%), 리더십 제공(35%), 외교(3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인재 기용에 대해서는 26%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49%가 찬성, 50%가 반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