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55% 급락, 반도체지수 0.84% 하락(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55%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0.84%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84% 하락한 5018.84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중국의 반독점 수사로 2.55% 급락한 138.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3990억달러로 줄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를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할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중국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다는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인수했었다.
경쟁업체인 AMD도 5.57% 급락한 130.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공지능(AI) 전용칩 시장의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며 AMD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것은 물론 목표가도 155달러로 내렸다.
이같은 소식으로 AMD는 5%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텔이 0.53%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1.63% 상승, 반도체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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