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3주 일찍 의정활동 개시
부패 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밥 메넨데스 이어서 취임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예정보다 3주 일찍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을 연방상원의원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전임자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에 따라 임시 상원의원을 맡고 있던 조지 헬미가 김 의원에게 직을 넘겨준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김 의원이 주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상원의원이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상원의원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역사를 만들었다"고 축하했다.
2019년부터 뉴저지주의 연방 하원의원을 맡았던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뉴저지를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 연방상원에서 우리 가족에게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준 주(뉴저지)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직 많은 이웃이 이루지 못한 꿈이지만 나는 그들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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