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회계보고서 제출 연장 공식 승인돼 7%↑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최근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보고서 제출 시한 연장을 공식 승인함에 따라 주가가 7% 정도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6.78% 급등한 43.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월가의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회계 부정 의혹이 있다며 슈퍼 마이크로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발표한 이후 슈퍼마이크로는 주가가 급락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가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나스닥에 아직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가가 더 급락했었다.
회계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한때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가 최근 나스닥에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나스닥이 이를 받아들이고 지난해 회계 보고서 제출 시한을 정식 연기한 것.
이에 따라 한고비는 넘겼다는 안도감으로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일 자체 조사 결과, 회계 보고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29% 폭등하는 등 최근 들어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주가가 45% 급락한 데 비해 최근 5거래일간은 34%, 한 달 동안은 58% 급등하고 있다. 어느 정도 회계 부정 의혹 충격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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