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중대사에 '반중'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 지명

[트럼프 시대]"中 지도자들과 협력에서 중요 역할 할 것"
트럼프, 퍼듀 주지사 선거서 공개 지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MLB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5차전 경기가 열리는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관람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듀 전 공화당 상원의원 주중국 대사로 지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퍼듀 전 의원은 역내 평화와 중국 지도자들과의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나의 전략을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퍼듀 전 의원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조지아주에서 상원의원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2022년 퍼듀 전 의원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또 퍼듀 전 의원은 재직 시절 무역과 인권, 종교적 자유 등의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반복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달 1월 20일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이 펜타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의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선거 유세 기간 중국산 제품에 6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