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트럼프" 미증시 사상 최고 경신 이어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덕분에 4일(현지시간)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비트코인도 1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일단 이날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성장동력으로 바꿀 것이란 기대로 비트코인이 결국 1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7% 정도 급등해 결국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2008년 비트코인이 출범한 이후 16년 만에 10만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40% 이상 급등하며 랠리를 펼쳐 10만달러에 근접했었다.
그러나 10만 달러의 매물 벽에 갇혀 상당 시간 횡보세를 보이다 이날 마침내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트럼프 당선자가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정상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질 여유가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주가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도 트럼프 당선 이후 연일 랠리하고 있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법인세를 감면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가 당선됐던 지난달 5일 이후 미증시는 랠리해 11월 증시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었다.
트럼프 덕분에 미국 자본시장이 사장 유례 없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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