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 비트코인 9.9만달러 돌파(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9만9000달러를 돌파해 9만92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5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6% 상승한 9만83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9만9000달러도 돌파한 9만9207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정상회의에 참석, “비트코인을 금의 디지털 버전이자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도 비트코인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앞서 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었다.

이같은 호재로 비트코인은 물론,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98% 급등한 38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8.71% 급락한 2.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국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엄군 차량 뒤로 군 헬기가 경내로 비행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최근 급등했던 리플은 한국의 개미들이 랠리를 주도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계엄령이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그 후폭풍으로 리플은 아직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