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매 감소에도 테슬라 1.85% 상승, 52주 신고가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비야디(BYD)에 밀려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에도 미국증시의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테슬라도 2% 가까이 급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85% 상승한 357.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래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1조1490억달러로 불었다.
사실 이날 테슬라는 악재가 많았다. 지난달 중국 판매가 BYD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고,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4분기에 테슬라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란 보고서를 냈음에도 주가는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증시의 빅테크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정상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질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주가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아마존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도 1.85%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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