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부장관 "한국 상황 중대한 우려 속 주시…법치주의 따른 해결 바라"(상보)

"모든 레벨에서 한국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4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결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북핵 및 지역·글로벌 사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2024.10.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따른 해결을 바란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우리는 최근 한국의 상황을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모든 레벨에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벨 부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의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하면서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한국을 지지한다"며 "나는 모든 정치적 분쟁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리라는 모든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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