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36% 폭등, 2.85달러까지 치솟아…랠리 한국이 주도(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시총 5위에서 3위로 올라선 리플이 각종 호재가 만발하며 연일 폭등하고 있다.
3일 오전 4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5.96% 폭등한 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리플 한때 3달러에 근접 : 리플은 새벽 1시 30분을 전후로 2.85달러까지 치솟아 3달러에 근접했다.
리플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17년 12월에 기록한 3.84달러다. 리플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 금융 당국이 발행사에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발행을 허용할 전망이고, △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차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 SEC와 법적 분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 다른 코인은 일제 하락 :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데 비해 다른 암호화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10만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다른 코인의 랠리는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1.96%,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14%, 시총 5위 솔라나는 6.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 한국 개미들이 랠리 주도 : 리플이 연일 폭등하며 랠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개미들이 리플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일 리플의 거래량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일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의 거래량은 4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이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27% 이상이다.
이날 업비트에서 리플의 거래량이 폭발한 것은 국제적으로는 미국 금융 당국이 리플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것이란 보도 등 호재가 만발했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지난 1일 한국의 야당 민주당이 2025년 암호화폐 자본이득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이를 2년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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