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제 하락하는데 리플은 36% 폭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10만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대부분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총 3위 리플이 연일 급등하며 3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3일 오전 4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5.96% 폭등한 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새벽 1시 30분을 전후로 2.85달러까지 치솟아 3달러에 근접했다.
리플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17년 12월에 기록한 3.84달러다. 리플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 금융 당국이 발행사에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발행을 허용할 전망이고, △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차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 SEC와 법적 분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데 비해 다른 암호화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1.96%,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14%, 시총 5위 솔라나는 6.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리플만 독야청청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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