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1조원 상당"
AP "드론·대인지뢰·하이마스용 포탄 예상"
'에이태큼스'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7억 2500만 달러(약 1조 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이같이 전하며 여기에는 무인기(드론) 시스템, 대인지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포탄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AP는 이번 조치에 대해 "더 많은 장거리 미사일이 전장으로 향한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AP는 다만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익명의 관리들이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올해 4월 의회 승인을 받은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608억 달러(약 85조 원) 중 미사용 예산을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모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1월 20일 백악관에 입성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 등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을 하루속히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다만 그 방법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하는 등 불리한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가 실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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