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비트코인 40% 급등했는데, 리플은 400% 폭등

가상자산 리플.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한 가운데, 11월 한 달간 비트코인이 40% 상승한 데 비해 리플은 40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40% 급등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날 리플은 2.49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한 달 전 51센트에서 무려 388% 폭등한 것이다.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모든 암호화폐가 월간 기준으로 상승했으나 리플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총도 1364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위 테더를 추월했다. 테더는 시총이 1342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앞서 리플은 솔라나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었다. 하루 사이에 시총 4위와 3위를 차례로 추월하고 시총 3위에 오른 것.

이는 리플에 호재가 만발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 금융 당국이 발행사에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차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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