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6% 폭등, 결국 시총 3위 테더도 추월(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플이 26% 이상 폭등하며 결국 시총 3위 테더도 추월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리플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31% 폭등한 2.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358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위 테더를 추월했다.
같은 시각 테더는 시총이 1342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앞서 리플은 20% 정도 폭등해 솔라나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었다. 하루 사이에 시총 4위와 3위를 차례로 추월하고 시총 3위에 오른 것.
이에 따라 이제 리플 앞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남았다. 비트코인은 시총이 1조9294억달러, 이더리움은 4464억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호재가 만발하기 때문이다.
일단 뉴욕 금융서비스국이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에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할 것이라고 폭스 비즈니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리플은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거래를 할 전망이다.
또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를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전담할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만약 갈링하우스가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된다면 리플이 5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리플이 지난 4년간 SEC와 벌여온 법적 분쟁도 사실상 종료됐다.
이같이 호재가 만발함에 따라 리플이 하루새 두 계단을 뛰어 시총 3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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