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오늘은 7% 급락, 최근 랠리에 제동

슈퍼마이크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회계 부정 의혹으로 주가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오늘은 7% 이상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7.67% 급락한 11.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P500지수 중 낙폭이 가장 큰 것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주 나스닥에 자사의 주식이 상장 폐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했지만, 지난해 회계보고서 제출 시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슈퍼마이크로는 연말까지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회계 부정 의혹으로 제출이 연기되고 있다. 만약 연말까지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이같은 우려로 이날은 7% 이상 급락했다.

지난주 이 회사는 나스닥에 회사가 새로운 감사인을 고용하고 연말까지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약 80% 정도 랠리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연말까지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제출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회계 부정 의혹을 해결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연초 대비 약 300% 정도 주가가 급등했지만,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이후 연일 급락, 지금은 연초 대비 63% 하락한 상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