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올들어 515%-5년간 2451%↑ 엔비디아 압도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월가 주요 주식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9.94% 폭등한 388.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6% 정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6% 정도 급등해 9만7000달러를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이 6% 정도 급등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 들어 515%, 지난 1년간 647%, 지난 5년간은 2451% 각각 폭등했다.
이는 월가의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의 성적을 크게 능가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173%, 지난 1년간 183%, 지난 5년간 2395% 각각 폭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모든 기간에서 엔비디아 상승률을 웃도는 것이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에도 54억달러(약 7조500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5만5000개를 매집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38만6700개로 늘었다. 이는 비트코인 총유통량의 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개미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몰빵'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 개미들은 이 회사의 주식 1억4949만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기록한 순매수 결제액 1억2492만달러, 1억942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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