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63% 하락, 반도체지수도 1.51%↓(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이상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 하락한 4853.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63% 하락한 135.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20일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매출 증가율이 100% 미만으로 줆에 따라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에서 중국 매출 비중이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매출 비중이 높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것이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실적 발표 후 중국 관세 우려가 엔비디아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 재료를 소화하는 동안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07% 하락했다.
이외에 인텔이 1.66%, 마이크론이 3.54%, 대만의 TSMC가 1.44%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업체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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