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과 수감자 맞교환…"3명의 미국인, 고향 돌아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주간 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주간 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이 미국 정부의 중재로 석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간첩이나 마약 혐의로 억류 중이었는데, 미국은 이들이 부당하게 구금되어 있었다고 판단했다.

백악관은 수년 동안 중국에 부당하게 구금되어 있던 이들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알렸다. 백악관은 이들 3명이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으로, 미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억류자 반환이 마무리되기까지 수년이 걸렸으며 그 대가로 미국에 억류된 다수의 중국인도 석방될 예정이다.

한 미국 관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세 사람의 귀환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중국은 2006년부터 감옥에 갇혀 있던 미국 목사 데이비드 린을 석방한 바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