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특사로 '전쟁 종식 계획' 쓴 키스 켈로그 주목

2020년 9월22일 트럼프 정부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일일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2020년 9월22일 트럼프 정부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일일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특사로 키스 켈로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성 장군 출신이기도 한 80세의 켈로그는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계획을 제안한 장본인이다.

세 명의 소식통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룰 특사는 없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이 직위를 만들 가능성이 높으며 그 자리에 켈로그를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켈로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7~2021년 임기 동안 NSC 사무총장이자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프레드 플라이츠와 함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발표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계획 초안을 작성했다.

한편 켈로그 말고도 리처드 그레넬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도 우크라이나 특사 지명 가능성이 높다. 그레넬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독일 주재 미국 대사와 DNI 국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 트럼프 충성파로 '트럼프 책사'로 불린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