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과제는 가자 평화…바이든 "앞으로 며칠간 중재국과 노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4.1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4.1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일단 이스라엘과 중동 간의 전선 한 곳에서 분쟁이 종식되게 됐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인데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간 가자지구의 휴전을 위한 또 다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X에 "앞으로 며칠 동안 미국은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등과 함께 인질들을 석방하고 하마스 권력 없이 전쟁을 종식하는 가자지구의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또 다른 노력(push)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의 휴전으로 내가 대통령 임기 내내 추진해 온 미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면서 "그 미래는 중동이 평화롭고 번영하며 국경을 넘어 통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전보좌관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26일 미국과 프랑스가 중재한 헤즈볼라와의 휴전이 발표되기 직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은 몇 달 동안 협상을 피했던 가자 협정을 다시 시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자기 특사들을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및 기타 지역 내 중재자들과 만나게 해 그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장되고 미국의 이익이 보장되는 더욱 안정적인 중동을 위한 기회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