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이-헤즈볼라 휴전은 트럼프 대선 승리 덕분"
"트럼프의 승리가 전 세계에 혼란 용납치 않겠다는 메시지 보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차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휴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왈츠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 덕분에 모두가 협상 테이블로 모였다"며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는 전 세계에 혼란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긴장 완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를 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이란이) 테러를 지원하는 현 상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미국의 중재 하에 60일 간의 잠정적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병력을 물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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