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이-헤즈볼라 휴전은 트럼프 대선 승리 덕분"

"트럼프의 승리가 전 세계에 혼란 용납치 않겠다는 메시지 보내"

마이크 왈츠 미국 하원의원이 지난 7월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왈츠 의원을 내정했다. 2024.1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차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휴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왈츠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 덕분에 모두가 협상 테이블로 모였다"며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는 전 세계에 혼란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긴장 완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를 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이란이) 테러를 지원하는 현 상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미국의 중재 하에 60일 간의 잠정적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병력을 물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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