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STR 대표에 제이미슨 그리어 지명할 듯…관세전쟁 선봉"(상보)
트럼프 1기 USTR 대표 비서실장 지낸 국제무역법 전문 변호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 변호사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어는 국제무역법 전문 변호사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어의 지명은 트럼프의 경제 의제에서 관세가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리어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관세 정책을 이끌었던 라이트하이저를 로펌 시절부터 보좌했던 오랜 제자라면서 트럼프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어는 USTR 비서실장 시절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 체결된 무역협정 협상에 밀접하게 관여했으며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도 배석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미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러트닉이 미국 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면 그리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집행과 무역협정 협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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