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만달러 붕괴, 2020년 '추수감사절 대학살' 연상케(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9만1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연일 하락하고 있어 2020년 '추수감사절 대학살'을 연상케 한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초 7000달러로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2020년 가을 2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도 물결이 일어났다. 추수감사절 직전일 비트코인은 1만9500달러에서 1620달러로 약 17% 폭락했다.
암호화폐 계에서는 이를 ‘추수감사절 대학살’로 부른다.
정확히 4년 후, 비트코인은 또 다른 이정표를 넘어서지 못한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었던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가 붕괴한 것. 하락률은 10% 미만이지만 2020년 추수감사절 대학살을 떠올리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2020년 비트코인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17% 폭락한 지 4일 만에 2만달러를 돌파했고, 12월 중순에는 2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연말에 3만달러를 돌파했고, 이듬해 4월 6만500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3% 하락한 9만19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6시를 전후로 9만770달러까지 추락, 9만1000달러 선마저 붕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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