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트럼프 '25% 관세'에 통화…"우호적 논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좋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히 사실을 밝히고 양국 간의 강렬하고 효과적인 관계가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캐나다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우호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인 25일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모두 알고 있듯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범죄와 마약이 유입되고 있다"며 "1월 20일(취임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관세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모든 불법 외국인이 우리나라 침략을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와 캐나다는 모두 이 오랫동안 끓어오르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절대적인 권리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이 권한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그들이 그렇게 할 때까지 그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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