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유출, 비트코인 3% 하락…9.2만달러도 붕괴(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10만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9만2000달러가 붕괴했다.
27일 오전 5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9% 하락한 9만18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9만5309달러, 최저 9만146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만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25일에는 ETF에서 4억38000만달러(약 612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추세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을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인프라 회사인 '비트고'의 브렛 리브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때는 일반적으로 추가 상승 전 보합 기간이 있다"며 “지금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긍정적인 거시경제 및 규제 완화 뉴스가 나오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코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66%, 시총 4위 솔라나도 4.46% 각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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