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차르' 임명 고려중…머스크 입김 세질 듯
악시오스 보도…"신흥 기술 차르 둘 수도"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정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정부 사용을 조정하기 위해 백악관에 'AI 차르'를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트럼프 인수위원회 소식통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소식통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 직위에 오를 수는 없지만 향후 논의와 사용 사례 등에 밀접하게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후발업체지만 AI 기업인 xAI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를 포함한 경쟁 업체 CEO들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어왔다. 경쟁 기업들은 머스크가 자신과 트럼프와의 관계를 활용하여 상황을 자신의 회사에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 인수위는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이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로 역할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악시오스는 정부 내 암호화폐 차르와 AI 차르 역할이 한 명의 '신흥 기술(emerging-tech) 차르' 아래에서 결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