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13%-니콜라 4%,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연방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더라도 주정부 차원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업체에 계속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테슬라가 4% 정도 급락했으나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일제히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96% 급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3.28%, 루시드는 3.33%, 니콜라는 3.96% 각각 급등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날 연방정부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도 캘리포니아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주지사 사무실은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며 테슬라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96% 급락한 338.5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3.28% 폭등한 11.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루시드는 3.33% 급등한 2.17달러를, 니콜라는 3.96% 급등한 2.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후 연방 보조금을 폐지할 경우, 전기차 구매자에게 주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에 민감한 캘리포니아주는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이다.
스스로를 기후 리더로 자처해 온 저명한 민주당 정치인인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보조금을 폐지해도 캘리포니아주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 사무실은 테슬라를 제외한 것과 관련, “새로운 보조금 정책은 시장 점유율 제한이 포함돼 있다”며 테슬라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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