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판매 급증, 테슬라 3.80% 급등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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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당선 호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80% 급등한 352.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성부 장관에 발탁돼 전기차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 낼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9월까지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에서 급반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유럽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유럽에서 모두 5만80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1.6% 급증한 것이다. 10월 이전에는 전년 대비 12% 정도 감소했었다.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가 급반등함에 따라 테슬라의 판매도 급반등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테슬라는 이날 4%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61%, 올 들어서는 42% 각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