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 발표하자 슈퍼마이크로 15% 폭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발표, 주가가 0.53% 상승하자 엔비디아의 자매회사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15% 이상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15.12% 폭등한 2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5대 고객 중 하나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대만계 미국인이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칩을 먼저 갖다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슈퍼마이크로도 덩달아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회계 부정 의혹으로 슈퍼마이크로가 연일 급락하자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실적 발표를 한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2% 정도 하락했지만 정규장은 0.5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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