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트럼프 법무장관 지명자 게이츠 사퇴(상보)

"불필요하게 지속되는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 없어"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맷 게이츠 의원이 3일(현지시간) 찬성 216표 대 반대 210표로 사상 첫 의장직 해임안을 가결한 워싱턴 하원을 떠나며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3.1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받는 맷 게이츠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결국 사퇴했다.

게이츠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불필요하게 오래 지속되는 워싱턴의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법무부는 첫날부터 제자리에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게이츠가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만난 후에 나왔다.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인 2021년 17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게이츠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지만,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나오는 등 의혹은 계속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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