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과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댈러스의 비극 [역사&오늘]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63년 11월 22일,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미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의문과 논란을 낳고 있다.
케네디 대통령은 오픈카를 타고 시내를 순방하던 중 텍사스 스쿨 북 창고 건물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는 곧바로 체포됐지만, 이틀 뒤 경찰서 지하에서 잭 루비에게 살해당하면서 진실 규명은 더욱 어려워졌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워렌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고,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이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양한 음모설을 제기했다. CIA 개입설, 마피아 연루설, 소련의 공작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으며, 신뢰의 위기를 가져왔다. 많은 미국인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느꼈고, 사회적 불안이 고조됐다. 특히 CIA 개입설, 마피아 연루설, 쿠바 정부 개입설, 소련 정부 개입설, 미국 고위층 연루설 등 온갖 음모론이 난무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냉전 시대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베트남 전쟁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국제 정세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당시 미국 사회가 겪고 있던 격동적인 변화와 긴장감을 반영하는 사건이었다. 아울러 미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케네디 대통령은 젊은 세대의 사회 변혁 열망을 수용하고 사회 통합을 추구하려 했지만, 암살로 인해 그의 노력은 중단되고 말았다. 그의 암살은 미국 역사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아직까지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많은 의문과 논란을 낳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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