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서부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최소 2명 사망·50만 가구 정전
밤새 폭풍 휘몰아치면서 나무·전선 쓰러져…도로 통행 중단
워싱턴 서부 전역 학교들, 수업 취소 또는 등교 시간 연기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미국 북서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50만 가구는 정전 상태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캘리포니아 북부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주말까지 상당한 양의 비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밤새 휘몰아친 폭풍으로 나무와 전선이 쓰러졌고 이로 인해 전력이 끊긴 것은 물론 도로 통행이 중단됐다.
2명의 사망자는 모두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나왔다. 노숙자 텐트촌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 여성이 사망했고 또 다른 여성은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 서부 전역의 학교들은 이날 수업을 취소하거나 등교 시간을 연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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