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즈볼라 휴전 임박?…美중동특사 "손 닿는 곳에 있다"
나비 베리 의회 의장과 회담…"전투를 끝낼 수 있는 진정한 기회 봤다"
"궁극적으로는 당사자들의 결정"…네타냐후 "휴전 후에도 작전 계속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은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한 호흐슈타인은 나비 베리 의회 의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투를 끝낼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결정을 촉진하기 위헤 베이루트에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당사자들의 결정"이라며 "이제 그것은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시 존슨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14일 휴전안을 레바논 측에 전달한 후 베리 의장 보과관인 알리 하산 칼릴이 지난 18일 그에 대한 서면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릴 보좌관은 "레바논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문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우리가 제시한 모든 의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1701을 정확히 준수한다"고 말했다.
휴전안엔 60일 간의 적대 행위 중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휴전안 조건들은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마련한 결의안 제1701호 범위 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협상 중에도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가) 종이 위에 놓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휴전 후에도 이스라엘 북부에서 안보를 보장하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작전을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