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하나?…美중동특사, 오는 19일 레바논 방문

레바논 美대사, 14일 레바논에 휴전안 전달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허물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1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가 이번 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한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호흐슈타인 특사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을 위해 오는 19일 베이루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흐슈타인 특사의 레바논 방문은 미국이 레바논에 휴전안을 제안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리사 존슨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4일 레바논 정부에 휴전안을 전달했다.

휴전안엔 60일 간의 적대 행위 중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휴전안 조건들은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마련한 결의안 제1701호 범위 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의안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접경에 임시로 군사경계선을 설정하고,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남쪽에 주둔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경계선 위아래로 20㎞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 협상을 앞두고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베이루트에 2000파운드(약 900kg)급 폭탄을 투하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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