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함께 UFC 경기장 깜짝 등장…2만 관중 환호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수 키드 록의 '아메리칸 배드 애스(American Bad Ass)'에 맞춰 등장했다. 키드 록은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 기간 그를 적극 지지한 유명 싱어송 라이터로,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아메리칸 배드 애스를 불렀다.
경기장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 영상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이라는 표현과 함께 나왔고, 경기장을 메운 약 2만 명의 관중은 일어나서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 자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함께했다.
AP통신은 "트럼프는 오랜 UFC 애호가로, 주요 경기를 자주 관람한다"며 "그는 남성적인 톤을 자신의 캠페인 특징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CBS뉴스 역시 "트럼프와 그의 주요 지지자들은 알파 남성적 용어를 수용했으며, 종종 저속하고 모욕적인 언어로 그 용어를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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