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26% 급락, 반도체지수도 3.42%↓ 5000 붕괴(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월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5000선이 붕괴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2% 급락한 4833.59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5000선이 붕괴했다. 50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26% 급락한 141.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신중히 하겠다"고 발언한 충격으로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월 충격으로 다우는 0.70%, S&P500은 1.32%, 나스닥은 2.24% 각각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낙폭이 특히 컸다.
이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란 우려도 반도체주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2.84%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2.72%, 마이크론이 2.86%, 대만의 TSMC가 1.32%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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