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비트코인 4% 급락, 8만7000달러도 붕괴(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월 충격'으로 비트코인이 4% 정도 급락, 8만7000달러도 붕괴했다.
15일 오전 8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6% 하락한 8만69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8만8000달러선에 이어 8만7000달러선마저 붕괴한 것.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강세를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연준은 특정 인플레이션 지표가 수용 범위 내에 머물도록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그의 발언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2%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82%에서 급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59%, 시총 4위 솔라나는 3.32%, 시총 6위 도지코인은 11.46% 각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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