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일 정상, 러 파병 북한군 관련 '조율된 대응' 논의할 것"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페루행 기내 브리핑서 밝혀
"관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3국 협력 사무국 설치"

지난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4.8.18/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15일(이하 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참전에 관한 "조율된 대응"이 논의될 것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브리핑을 갖고 바이든이 북한군의 러시아 유입에 대해 다른 지도자들과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함께 한·미·일 정상들 간 3국 관계를 "미국 정책의 지속적 특징"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3국 협력 사무국' 설치를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5일 리마에서 3국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