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니콜라 23%-리비안 14%, 전기차 일제 폭락(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77%, 리비안은 14.30%, 루시드는 4.59%, 니콜라는 22.76% 각각 폭락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트럼프 팀이 광범위한 세제 개혁의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을 없애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특징인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가 에너지 정책 전환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도 이를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인센티브를 폐지하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테슬라보다 다른 업체가 더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테슬라가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5.77% 급락에 그쳤지만 니콜라가 22.76% 폭락하는 등 다른 업체의 낙폭은 더 컸다.
리비안은 14.30% 폭락한 10.31달러를, 니콜라는 22.76% 폭락한 2.4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4.59% 급락한 2.08달러로 장을 마감, 비교적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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