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으로 틱톡 미국서 살아남을 듯…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틱톡’이 미국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에게 거액을 후원한 억만장자가 틱톡 미국법인의 대주주고, 틱톡 서비스를 미국에서 중단하면 트럼프와 구원이 있는 페북만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미국 법인이 미국 자본에 매각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가 금지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의 모회사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의회의 인준도 받았다.
이에 따라 틱톡 서비스는 내년 1월 19일부터 중지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됨으로써 틱톡은 안도하고 있다. 트럼프는 틱톡 금지가 경쟁업체인 페북만 좋게 할 것이라고 틱톡 금지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트럼프와 페북은 구원이 있다. 지난 2021년 1월 의사당 점거 사건 이후 페북이 가장 먼저 트럼프의 계정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이자 틱톡 미국법인의 대주주인 억만장자 투자자 제프 야스의 존재도 있다.
트럼프는 야스를 만난 이후 틱톡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미국법인의 대주주인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의 기부를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틱톡에 생명줄을 내려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