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폴리마켓 CEO 가택 압수수색, 비트코인 급락(종합)

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의 가택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폴리마켓이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전격 압수수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에서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에 압도적인 베팅을 했었다.

폴리마켓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제공한 폴리마켓에 대한 퇴임 행정부의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폴리마켓은 선거를 포함, 일반 사람들이 중요한 이벤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완전히 투명한 예측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마켓은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로 미국인의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에도 미국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플랫폼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14일 새벽 1시 30분을 전후로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새벽 4시를 전후로 급락하기 시작해 8만8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가격 일일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