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체 AI칩 출시, 엔비디아 1.36% 하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 자체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으로 엔비디아가 1% 이상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146.2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존이 데이터 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AI칩을 개발했으며, 2015년 인수한 칩 제조업체 안나푸르나 랩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12월 출시될 '트레인리움 2' AI 칩이 대형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이미 앤스로픽, 도이치텔레콤과 같은 회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자체 AI 전용칩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가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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