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킬러' A-10기 한국에서 퇴역한다…美 "현대화 노력 일환"(상보)

내년 1월 오산기지 24대 기점 단계적 철수

미국 공군은 '탱크 킬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A-10 대전자 공격기가 퇴역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2022년 8월 진행된 쌍매훈련에 참가한 美 공군 A-10 공격기가 임무 공역으로 이동하는 모습. (공군 제공) 2023.3.6/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탱크킬러'로 불려 온 미국 공군의 A-10 썬더볼트II 항공기가 2025년부터 한반도에서 단계적으로 퇴역한다.

미국 공군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4세대 전투기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되, 4세대 및 5세대 항공기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A-10기를 단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 공군은 2025년 1월부터 오산 미 공군기지의 제25전투비행대대 소속 24대의 A-10기를 시작으로 2025년 회계연도 말까지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 공군은 "이러한 현대화 노력은 최첨단 항공기를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한미 연합방위를 강화함으로써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