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머스크’ 1억3000만달러 투자해 3000억달러 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0월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타짜 중의 타자로 불러야 할 판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에 베팅해 지금까지는 엄청난 이익을 거두고 있다.

그는 트럼프 유세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 캠프에 모두 1억3000만달러(약 1820억원)를 기부했다.

보상은 천문학적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대선 이후 폭등해 테슬라의 시총 약 3000억달러(약 420조) 정도 불었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5일 테슬라의 시총은 8071억달러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8.96% 폭등한 35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1240억달러로 늘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대선 이후 4거래일 동안 테슬라는 약 40% 폭등해 시총이 1조1240억달러로 증가한 것. 4거래일간 시총이 3169억달러 분 셈이다.

이뿐 아니라 비트코인, 도지코인도 연일 폭등하고 있어 머스크는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당선에 베팅한 '타짜 머스크'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