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61% 하락, 반도체지수 2.54%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엔비디아가 1.61%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4%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4% 급락한 5156.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61% 하락한 145.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도 엔비디아는 0.48% 하락했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보편 관세를 10~15% 부과하는 것을 물론,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60%까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대중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 매출 비중이 20% 정도인 엔비디아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41% 하락했다.
이외에 인텔이 4.39%, 대만의 TSMC가 3.55% 급락하는 등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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