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정부 '국경 차르'는 호먼…불법 이민자 추방도"(상보)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대행 내정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이 "새 행정부에서 미국 국경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 플랫폼(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호먼이 남부·북부 국경, 모든 해상 및 항공 보안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국경(국경 차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은 트럼프 1기에서 1년 반 동안 일했다. 그는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은 그의 핵심 공약이었다. 그는 유세 중에 호먼이 일을 잘했다고 자주 칭찬했고, 호먼도 종종 지지자들을 모으기 위해 트럼프를 도와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을 하며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을 약속했는데,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는 호먼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오는 1월20일 취임식을 하며 트럼프 2기를 정식 출범한다. 트럼프는 행정부에서 일할 후보자들과 회동하느라 바쁜데,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그는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엘리스 스터파닉(공화·뉴욕)의원에게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자리를 제안했다.

kym@news1.kr